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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이에코건설이 시공한 건축물이 '전원속의 내집'254호(2020.04) 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동명동 콕 패시브하우스

     

    블로그를 통해 시공현장을 몇번에 걸쳐서 올렸던 광주 동명동의 콕 패시브하우스입니다. ^^

     

     

    구도심에 자리한 호젓한 마을. 지금의 재미부터 매리까지 담은 똑똑한 상가주택을 만났다.

    동명동은 광주광역시에서는 주요 구도심 중 하나로 꼽히는 동네이다. 옛 전남도청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멀리 보이지만, 아직 오래된 주택과 낮은 건물들이 도란도란 모여있다. 그래서인지 근래 젊은 상인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상권이 형성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가 여전히 동네를 채우고 있다.

    건축주는 4년 전, 처음에는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이 동네의 구옥을 매입했다. "그때까지는 집짓기도 막연하다 싶었어요. 그러나 2년쯤 지났을까, 조한준 소장의 설계를 인터넷에서 우연히 봤어요. 그때 내집 그림이 머리에 그려지면서 설레더군요." 사실 건축주에게도 집에 대한 생각이 꾸준히 있었다. 두 아이 포함 네 가족이 머물기에는 아파트라는 공간은 늘 아쉬웠다. 영감과 계기가 생기니 결심도 빨라졌다. 계획도 신축으로 바꿨다. 작년 5월 중순, 건축주는 이런 계기를 만들어준 '건축사사무소 더함'의 문을 두드렸다.

     

    동명동 콕은 상권과 주택가 사이사이 어우러지는 동네 가운데 서 있다. 설계를 맡은 조한준 소장은 "상권과 주택가 사이 빈칸을 메운다는 의미로 나무마개라는 뜻의 '콕(Cock)'을 연상했다"며 "동네 가운데 존재감을 드러내는 주택은 그 이름 뜻대로 '콕'박혀있는 형상이라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건물은 도로가 있는 북측으로 당겨 상가와 주택 모두가 여유로운 뒷마당 공간을 누릴 수 있게 대지에 앉혀졌다. 외관은 아래에 노출콘트리트, 위로는 외단열 미장 마감을 적용했지만, 다은 상가주택과 달리 상가와 주택의 디자인을 용도별로 뚜렷이 구분하지는 않았다. 상가와 주택이 함께 쓰는 2층은 상가를 도로변에 둬 시인성을 높이고, 주택은 안쪽으로 밀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며 창 배치에도 신경썼다.

    강렬한 사선 입면 아래 놓인 계단을 오르면 주방과 거실이 놓인 2층 주택으롤 진입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화이트톤 마감된 실내는 3층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우드톤과 어울리며 내추럴함을 더한다. 2층에 상가와 주택이 층고를 달리해 함께 놓여있기 때문에 3층은 자연스럽게 스킵플로어 형태를 갖게 되었다. 계단을 통해 3층으로 들어서게 되면 좌측으로는 욕실과 테라스가, 우측으로는 가족실과 주요 침실들이 놓였다. 그 가운데를 구분하는 반층 높이 계단은 도서관처럼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을수 있도록 계단참을 넓게 구성했다.

    3층에는 두 개의 계단이 있는데, 가족실쪽 계단은 아이들이 '기지'로 부르며 이 주택에서 가장 애정하는 다락 공간이, 중간에 자리한 계단을 통해 4층으로 오르면 아침에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남편의 숙면실이 테라스와 함께 있다.

    한편, 주택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는 가변 성능이다. 아이들의 독립으로 생길 공간의 변화를 고려해 방이 만들어질 수 있는 자리에는 벽이나 배관을 훼손하지 않을 수 있도록 천장 수벽을 돌출시키거나 배관 통로도 한 곳으로 집중시켜 생애주기에 따른 설계 대응책을 마련했다. 입주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일상의 변화에 놀랄 때가 많다는 건축주. 아이들은 여기저기서 숨바꼭질하거나 집 자체를 놀이 공간처럼 즐기고 있고, 외부 공간에서는전원주택 못지않게 바깥의 여유를 누린다.

    꼼꼼한 건축가와 시공사를 만나 재밌게 집을 지었다는 건축주는, 이제 새집이 주는 즐거움으로 일상을 그려나가고 있다.

     

     

     

    광주 동명동 상가주택 "콕" 패시브하우스 준공

    ​집이 지어질 터의 위치를 보자마자 떠오른 단어가 ​‘콕’이다. 넓지 않은 폭을 가지고 기다란 형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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