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이에코건설
  • 그냥 무심하게 네이버의 지식백과를 좀 보다가 발견한 내용입니다. "패시브하우스 콘서트"라는 책에 소개된 내용인데요.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네이버 지식백과에도 나와있는 줄을 몰랐습니다. 해당 내용에는 저희 이 에코 건설이 시공한 국내 민간 1호 패시브하우스인 살둔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내용이 언급되었습니다.

    자료 제공한 글 저의 회사 이름도...

     

    [책] 패시브하우스 콘서트 - 배성호

     

     

    살둔 주택이 가지는 의미

    보통 사람의 패시브, 살둔 주택

     

    사실 살둔 주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있는 주택이다. 패시브하우스의 정량적인 요건이나 일반적인 방법론을 엄격히 따르지 않았을 뿐 아니라, 단열재와 합판을 접착시켜 구조체로 사용하는 SIP라는 다소 생소한 공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둔 주택이 가지는 의미는 결코 작지 않다. 초창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을 뿐 아니라,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저 에너지 주택의 필요성을 알려왔기 때문이다. 더구나 자신의 집을 완전히 공개하면서까지 패시브를 전파하고 나서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다소간의 미비한 점에도 살둔 주택을 우리의 첫번째 순례 대상으로 꼽은 것도 바리 이런 이유에서다.

     

    살둔 주택의 건축과정

     

    건축주 이대철 씨는 용인의 전원주택에 살면서 창문이 크고 단열이 안된 집의 한계를 절감하고 새로운 주택을 계획하게 된다. 결국 현실적인 저에너지 주택을 짓고 싶다는 그의 열망은 오랜 독학 끝에 살둔 주택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독학으로 지었다고 해도 그 내용만큼은 패시브의 기본 개념에 상당히 충실하다. 그의 저서 '살둔 저에너지 하우스'에서 밝힌 살둔 주택의 기본원칙은 다음과 같다.

    - 면적은 작고 단순한 형태로

    - 집의 긴 쪽은 동서를 향하되 반드시 남향일 것

    - 외피 전체는 R-50(열관류율 0.114) 이상의 단열성능 확보

    - 높은 기밀성 확보 및 열교 최소화

    - 적절한 크기의 고성능 시스템창호 설치

    - 열 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 적절한 보조열원 적용

    살둔 주택의 평면도 - 동서로 긴 단순한 형태의 직사각형 평면으로, 모든 공간에 골고루 햇빛이 들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은 살둔 주택의 주요 건축과정이다.

    ( 해당 내용의 자세한 내용은 본 글 최하단의 네이버 지식백과 원문 내용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덧문에는 우레탄을 넣고 내부에서는 보기 싫어 스키목 있다고 해서 스키목을 덧댄 작업을 하였다. 그때 건설회사 상호는 돌쩌귀였다.

     

     

    살둔에 살아보니

     

    살둔 주택이 패시브의 성능을 수치로 따지는 정량적인 접근법에서 다시 벗어나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이 집의 에너지 효율까지 의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중략) 실제로 2012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외부 기온은 평균 -11도였지만 실내온도는 평균 21.3도를 기록했다. 심한 날은 -30도까지 내려가는 강원도 산골의 추운 겨울을 생각해보면 결코 나쁘지 않은 수치다. (중략)

     

    살둔 주택의 겨울철 온도 추이 - 오전 7시 기준

     

     

    보급형 패시브하우스로의 진화

     

    건축주 이대철 씨의 꿈은 보급형 저 에너지 주택을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집을 언론에 공개하고 수십 차례에 이르는 워크숍도 직접 개최하는 등 개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나도 한번 이렇게 지어보고 싶다'는 건축주들의 요구가 잇따르게 되었고, 결국 시공과정을 컨설팅하는 형태로 자연스럽게 그들의 공사에 참여하게 된다. (중략)